2022년 보건의료 R&D 예산 1조 4687억 편성...감염병 대응에 3600억 투자

내년(2022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예산이 1조 5000억 규모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은 23일, 제5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을 심의했다.

심의위는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강화에 3582억원, 신약ㆍ의료기기(6983억원) 및 재생의료(936억원) 등 첨단 유망기술 육성에 7899억원, 질환극복(1438억원) 및 사회문제 해결(701억원) 등 공익적 R&D 투자 강화에 2139억원, 의료현장 연계 R&D 지원 1067억원 등 4대 분야에 총 1조 486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총 112개로, 신규과제에 1854억원, 계속과제에 1조 283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조 4867억원의 예산 규모는 올해(2021년) 예산 1조 3285억원 대비 1402억원, 10.6%가 늘어난 수치로, 정부 R&D 예산 총 29조 7770억원의 4.9%를 차지하며, 증가율도 정부 R&D 총예산(8.7%)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는 것이 복지부 측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과 임상시험 성공률 제고를 위한 전임상ㆍ임상 단계 연구에 976억원을 편성, 총력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뿐 아니라 신ㆍ변동 감염병에 신속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역량 강화, 평가기술 개발, 공급 안정 및 글로벌 백신 개발 경쟁력 확보에도 1169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감염병 대유행에 대응, 신속하게 백신을 제작할 수 있는 mRNA, 나노 파티클, 합성항원 등 백신 플랫폼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변이가 잦은 바이러스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면역증강제, 접종ㆍ안정화 및 부작용 예측 등 백신 효과 홖대와 안정적 생산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첨단 유망기술 육성 분야에서는 신약, 의료기기,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 첨단 유망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초, 중개ㆍ임상, 제품화 및 인ㆍ허가까지 전주기에 걸쳐 범부처 공동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 1870억원, 과기부 1583억원, 산업부 2589억원, 식약처 646억원, 질병청 275억원 등 총 696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세부 사업 별로는 국가신약개발사업 관련 예산을 2021년 452억원에서 1343억원으로 대폭 확대했고, 전자약 기술개발 사업에 28억+24억, 자폐혼합형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31억 등을 신규 편성했으며,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예산은 1839억원에서 1751억원으로 줄였다.

재생의료 분야에는 희귀ㆍ난치질환자의 치료기회 확대와 바이오헬스 시대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생의료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과 임상연구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자 93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공익적 R&D 투자 강화 분야에서는 포스트 코로로나 시대의 혈액 부족, 건강 격차, 취약계측 돌봄, 비대면 진료 등 공익적 수요가 높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실용화 중심 기술개발을 지원하고자 701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 치매, 암, 미세먼지 등 고부담ㆍ난치성 질환 극복에 중점 투자, 국민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완호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1264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의료현장 연계 &D 분야에서는 의사과학자, 규제과학 전문가 등 바이오헬스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병원을 중심으로 산ㆍ학ㆍ연ㆍ병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연구ㆍ산업생태계를 육성하고자 106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출처 : 의약뉴스(http://www.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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