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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치 높아…디지털 헬스 전환 위해 '표준화'가 핵심"

작성자 (주)헬프트라이알 날짜 2026-05-06 13:09:06 조회수 15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이 보건의료 정보 활용 현황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미디어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는 모습.[사진=이금숙기자]

 

보건의료 데이터가 전체 데이터의 약 35%를 차지하며, 활용 가치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디지털 헬스 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로 ‘데이터 표준화’와 ‘연계 활용’이 강조되고 있다.



28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미디어아카데미에서는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이 보건의료 정보 활용 현황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염 원장은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의료 패러다임 역시 변화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질병 치료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예방·관리 중심으로 전환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의료데이터 기반 정책과 서비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수요 증가
초고령화에 따라 고령층이 세분화되면서 의료 수요도 복잡해지고 있다. 75세 이하 ‘전기 고령’, 75세 이상 ‘후기 고령’, 80세 이상 장기요양 대상, 85세 이상 시설 수급자로 나뉘며, 90세 이상에서는 치매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을 보인다.



의료비 증가도 데이터 산업 확대의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의 경우 GDP 대비 의료비 비중이 약 16%에 달하며, 이는 약 4조 달러 규모 시장으로 평가된다. 국내 역시 의료비 비중이 약 9.7%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바이오헬스 산업이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AI·로봇 기술이 결합되는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의료 데이터는 산업 경쟁력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된다. AI 기반 의료기술 확산도 가속화되고 있다. 의료영상 분석, 진단 보조 시스템, 음성 기반 전자의무기록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염민섭 원장은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 뚜렷한 수익 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격차도 존재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까지 의료 AI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데이터 가장 큰 걸림돌은 ‘표준화 부족’
문제는 데이터 활용 환경이다. 현재 국내 의료 데이터는 병원별로 용어와 코드가 달라 기관 간 공유가 어려운 구조다. 예를 들어 동일한 생년월일도 표기 방식이 달라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이처럼 데이터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AI 활용과 연구 확장에 한계가 생긴다. 또한 △데이터 소유권 논쟁 △개인정보 보호 규제 △국민 신뢰 부족 등도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된다.



염민섭 원장은 "정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표준 기반 의료 데이터 체계 구축, 기관 간 데이터 연계 플랫폼 강화, AI 기반 자동 표준화 기술 개발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의료진이 자유롭게 기록하면 AI가 이를 자동으로 표준화하는 기술 개발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는 의료 현장의 부담을 줄이면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https://www.sentv.co.kr/article/view/sentv20260429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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