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정보

업계 뉴스

 

백신 시장, 2026년까지 671억 달러 전망…국내 산업 성장하려면

작성자 헬프트라이알 날짜 2022-11-10 17:12:50 조회수 132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브리프 365호서 “mRNA 및 프리미엄 백신 개발 전략 필요”

 

 

글로벌 백신 시장이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산업 성장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일 보건산업브리프 365호 ‘국내외 백신시장 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글로벌 백신 시장과 국내 산업을 전망했다.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백신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규모가 급성장했으나,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10.2%의 성장률을 보이며 671억7,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권역별로는 북미가 전체 백신 시장의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은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독감, 폐렴구균, 자궁경부암 백신 등이 오는 2026년까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mRNA 백신은 기술별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백신 시장은 GSK, 머크, 사노피, 화이자 등 4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82.3%를 점유하고 있으나, 미국의 Emergent BioSolutions, 인도의 Serum Institute of India, Bharat Biotech, 중국의 SinovacBiotech 등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백신 주요 수출국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백신 기업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벨기에, 아일랜드, 프랑스 등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백신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1.6~1.7% 규모로 파악되며, 이번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수출입 증가로 크게 성장했다는 것.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기술별로는 폐렴구균, 수막구균 등 백신에 활용된 접합 백신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민관협력이 이러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자궁경부암 백신, 폐렴구균 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을 중심으로 글로벌 백신기업의 점유율이 높지만, 독감 백신을 개발한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일양약품 등 국내 기업들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업으로 크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국내 백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팬데믹 대응 백신과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백신이 주도할 글로벌 시장 동향에 발맞춘 백신 개발과 생산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mRNA 백신 개발 기술력을 확보하고, 기존 프리미엄 백신의 글로벌 독점 시장 회피 전략이나 틈새시장을 겨냥한 개발 전략을 마련해 국내 기업이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백신 주권이라는 측면에서 필수예방접종 백신의 국산화를 지속 추진하고, 개발된 백신이 국제 조달시장을 통해시장을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에 성공한 Vi-DT 장티푸스 접합 백신, 코로나19 백신 사례와 같이 혁신적인 백신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국제기구-정부-기업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며 “다국적 제약사 공장이 위치해 백신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벨기에, 아일랜드 등을 벤치마킹하고, 이번 코로나19 위탁생산에 따른 필리핀, 호주, 네덜란드 등 백신 수출국 다변화 사례를 적극 참고해 한국을 백신 생산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참여기업 유인 및 인프라 투자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pmode=&cat=11&cat2=&cat3=&nid=275014&num_start=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