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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미국↓ 대만·튀르키예↑...의약품 수출국 다변화

작성자 (주)헬프트라이알 날짜 2023-01-30 17:57:14 조회수 95

미국, 수출액 줄었어도 4년 만에 한국의 최대 수출국 복귀

독일·일본 행 수출도 감소... 튀르키예·호주는 각각 45%·244% 늘어나

 

지난해 국산 의약품 수출 국가가 다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튀르키예·호주·대만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2021년 대비 튀르키예 수출액은 45%, 호주 수출액은 244% 증가했다. 대만으로 수출은 1년 새 약 10배 급증했다.

반면 기존의 주요 교역국인 미국·독일·일본으로 수출은 감소했다. 기존 1위였던 독일로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미국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의 최대 의약품 수출국 자리를 되찾았다.

◆주요국 의약품 수출 급감…독일 64%·미국 23%·일본 10%↓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총 수출액은 62억7421만 달러(약 8조1200억원)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독일·미국·일본 등 기존의 주요 수출국으로 수출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특히 독일로 수출이 급감했다. 지난해 독일로 수출액은 6억3646만 달러였다. 2021년 17억6922만 달러와 비교하면 64% 감소했다.

독일로 수출은 2019년 이후로 지난해까지 고공 행진했다. 2018년 4억1349만 달러였던 독일로 수출액은 2019년 5억2131만 달러로 14% 증가하며 우리나라 최대 의약품 수출국가로 올라섰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로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0년엔 1년 만에 3.6배 증가한 18억5697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1년에도 18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수출실적이 급감하면서 전체 의약품 수출액에서 독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새 22%에서 10%로 10%p 넘게 쪼그라들었다.

미국으로 수출액 역시 2021년 2021년 10억9785만 달러에서 지난해 8억4378만 달러로 23% 감소했다.

다만 독일로 수출 실적이 크게 감소하면서 미국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우리나라 최대 의약품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미국의 수출 비중은 2021년과 마찬가지로 13%대에서 유지됐다.
 


이밖에 일본·중국으로 수출도 줄었다. 일본으로 수출은 2021년 4억8699만 달러에서 지난해 4억3596만 달러로 10% 감소했다.

중국으로 수출 역시 1년 새 2억5311만 달러에서 1억6214만 달러로 36%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수출액 급감에 따라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국 순위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튀르키예·대만·호주로 수출 쑥…호주·대만, 백신 수출 증가 영향

반면 튀르키예·호주·대만 등으로 수출은 크게 증가했다. 전반적인 수출액 감소 속에서도 신흥 교역국과의 수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튀르키예의 경우 2021년 3억6029만 달러였던 수출액이 지난해 5억2095만 달러로 45% 증가했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수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미국·독일에 이은 3대 의약품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

대만과 호주로 수출액도 급증했다. 대만으로 의약품 수출액은 2021년 3100만 달러에 그쳤으나, 1년 만에 3억753만 달러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호주의 경우 1억2623만 달러에서 4억3433만 달러로 3.4배 증가했다.

대만과 호주의 경우 백신 수출 증가가 전체 의약품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만으로 백신 수출은 2021년 66만 달러에 그쳤으나, 지난해엔 2억5973만 달러로 400배 가까이 치솟았다. 지난해 대만으로 의약품 수출액 중 백신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4%에 달한다.

호주로 백신 수출액 역시 2021년 9198만 달러에서 2022년 4억1031만 달러로 4.5배 증가했다. 호주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호주는 2021년 8월 모더나 백신을 승인한 뒤, 그해 12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을 본격적으로 수입했다.
 


다만 대만과 호주로 백신 수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의문이 따른다. 호주는 코로나 백신 접종률 감소 등 영향으로 하반기 들어 수출액 감소세가 완연한 모습이다. 작년 상반기의 경우 호주로 월 평균 의약품 수출액이 6427만 달러였으나 하반기엔 812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대만도 호주와 별반 상황이 다르지 않다. 작년 5월을 마지막으로 대만으로 백신 수출은 사실상 소멸된 상태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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