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4일 “AI 헬스케어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자금지원과 함께 기술 효과성·안전성 입증을 위한 실증·인증지원, 신속한 관련 법·제도 개선 등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해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 멜론홀에서 강원도, TUV라인란드 및 산업·학계·연구소·병원(이하 산·학·연·병)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헬스케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는 AI를 활용하는 산업 중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기존에는 엑스레이·CT·MRI 등 영상을 분석해 질병을 검진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실시간 진단과 수술 보조, 디지털 치료제, 유전체 분석, 신약 개발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ICT와 바이오 분야 인재가 많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돼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마켓츠 앤드 마켓츠에 따르면 AI헬스케어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8억달러에서 2030년에는 1817억달러로 10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