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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치료제 ‘브리비액트’ 공백에 제네릭 개발 ‘본격화’

작성자 (주)헬프트라이알 날짜 2025-03-25 15:21:19 조회수 63

벨기에 제약회사인 UCB의 뇌전증 치료제 ‘브리비액트’(성분명: 브리바라세탐)의 국내 출시가 기약없이 늦어지자 그 빈틈을 제네릭이 파고드는 모양새다.

환인제약은 ‘WIG-2202’에 대한 생동성 시험 참여자 모집을 개시했다. 시험은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WIG-2202’와 ‘WIG-2202-R’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투약은 오는 5월 2일까지 진행된다.

‘WIG-2202’은 본지 취재 결과 ‘브리비액트’의 제네릭인 것으로 확인됐다. ‘브리비액트’는 뇌의 신경전달 물질을 저장하는 소포(SV2A)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과도한 신경 신호 전달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경련 증상을 줄이는 기전이다.

이 약물은 현재 널리 활용되고 있는 UCB의 ‘케프라정’(성분명: 레비티라세탐)과 동일한 기전이지만, SV2A에 작용하는 표적 능력이 더욱 개선되었다. 때문에 3세대 항경련제라는 별명이 붙었다.

참고로, 1세대 항경련제는 1950년대부터 등장한 뇌전증 치료제로, 부작용 위험이 높았다. 1990년대에 등장한 2세대 항경련제는 이러한 부작용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2세대 약물이 주로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3세대 항경련제는 유효성까지 더욱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 3년 뒤인 2019년 3월 ‘브리비액트’를 허가했다. 그러나 UCB의 한국 지사인 한국유씨비제약은 보건복지부와의 ‘브리비액트’ 약가 협상을 타결짓지 못하면서 국내에서는 허가만 받아놓고 출시는 하지 않았다.

 

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43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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