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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제약들 '선택과 집중' 가속화...품목허가 포기 봇물

작성자 (주)헬프트라이알 날짜 2025-07-07 15:20:25 조회수 11

[사진=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사진=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국내외 제약사들이 시장성이 높은 품목에 집중하기 위해 경쟁력이 낮은 의약품들을 속속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분기 의약품 허가취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외 165개 제약사가 총 808품목에 대한 허가를 취하하거나 품목갱신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 허가증을 반납했다. 업체당 평균 약 5개 품목을 포기한 셈이다.
 


제약사들의 품목 정리는 식약처의 안전성·유효성 재평가, 5년 주기의 품목 갱신, 약물 부작용 등 외부 요인과 함께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낮거나 시장성이 떨어지는 품목은 허가 갱신에 드는 비용 부담으로 인해 자진 취하로 이어진다. 
 


2분기 허가 취하 품목 중 전문의약품은 639품목(79%), 일반의약품은 169품목(21%)이었다. 월별로는 4월이 352품목으로 가장 많았으며, 5월 256품목, 6월 200품목 순으로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더유제약이 29품목으로 가장 많은 허가를 포기했다. 일반의약품 ‘칸디스졸크림’ 등 8품목과 전문의약품 ‘티로프로정’ 등 21품목이 포함됐다. 이어 테라젠이텍스와 안국약품이 각각 19품목을 허가 취하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세비테라정’ 3품목 등을, 안국약품은 ‘듀오액트정’ 2품목 등을 정리했다.
 


진양제약(18품목), 동구바이오제약(18품목), 경남제약(17품목), 서흥·대우제약(각 16품목) 등도 다수 품목을 허가 취하했다. 이 밖에 라이트팜텍과 프라임제약(각 15품목), 일화·영일·제일약품(각 14품목), 킴스제약(13품목), 미래바이오(9품목), 동광제약·동국제약·한풍(각 11품목), 비보존제약·오스코리아(각 10품목) 등이 품목 정리에 나섰다.
 


매출 상위권 제약사 중에서는 종근당과 JW중외제약 각 4품목, 보령 3품목, 유한양행·동아에스티·일동 각 2품목, 셀트리온 1품목 등이 허가 취소됐다.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는 쿄와기린 ‘레그파라정’ 2품목, 아스트라제네카 ‘울토미리스주’와 ‘베베스피에어로스피어7.2/5.0마이크로그램’ 2품목, 프레지니우스카비 ‘아다멜엔주’와 ‘카비케토롤락주’, 애브비 ‘칼레트라정’ 등이 수입 허가 포기로 퇴출됐다. 단, ‘울토미리스주100mg/mL’는 허가가 유지된다.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시장 효율성을 높이고 경영 합리화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품목을 과감히 정리했다”며 “국제 정세와 국내 제네릭 약가 인하, 신규 품목 경쟁 심화 등 상황에서 수익성 있는 품목에 집중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https://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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