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삼천당제약 회피 성공…2031년 10월 이후 출시 가능

총 9개사 도전장…신규 복합제 개발 등 다양한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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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화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의 특허에 도전한 제약사들이 회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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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심판원은 지난 22일 셀트리온제약과 삼천당제약이 제미글로의 '제2형 당뇨병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2039년 10월 30일 만료)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인용 심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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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를 회피함에 따라 두 제약사는 제네릭 품목 허가 시 제미글로의 다른 특허인 '1-((2Ｓ)-2-아미노-4-(2,4-비스(트리플루오로메틸)-5,8-디히드로피리도(3,4-ｄ)피리미딘-7(6Ｈ)-일)-4-옥소부틸)-5,5-디플루오로피페리딘-2-온 타트레이트염의 수화물' 특허가 만료되는 2031년 10월 28일 이후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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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두 제약사가 회피한 특허에는 지난해 5월 26일 신풍제약이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어 14일째가 되는 6월 9일 보령과 제일약품, 한국프라임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제뉴원사이언스,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이 일제히 심판을 청구해 우선판매품목허가를 위한 최초심판청구 요건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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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셀트리온제약과 삼천당제약이 먼저 심결을 받은 것으로, 남은 7개사도 함께 회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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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점은 지난해 계열간 병용투여에 대한 급여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조합의 복합제들이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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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를 결합한 조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복합제 개발에 도전하는 제약사들은 단일제의 매출 규모가 큰 성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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