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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젬퍼리·제줄라’ 병용요법, 난소암 1차 치료 임상3상서 PFS 개선

작성자 (주)헬프트라이알 날짜 2024-12-31 16:17:16 조회수 3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최근 난소암 1차 치료를 위한 자사 면역항암제인 ‘젬퍼리(Jemperli, 성분 도스탈리맙)’와 표적항암제인 ‘제줄라(Zejula, 성분 니라파립)’ 병용요법이 임상3상(FIRST-ENGOT-OV44)에서 ‘베바시주맙(제품명 아바스틴)’ 사용 유무에 관계없이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병용요법은 2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에는 실패했다.

이번 임상3상은 3기 또는 4기 비점막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치료를 적응증으로 GSK와 프랑스 부인암협회(GINECO)가 주도한 무작위, 이중 맹검 연구다. 표준 치료법인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제줄라 유지요법에 젬퍼리를 추가한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GSK 제품인 제줄라는 PARP 억제제이며, 베바시주맙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의 제품으로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억제제다.

난소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서 8번째로 흔한 암이다. 1차 치료에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의 반응률이 높은 편이지만, 약 85%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한다. 난소암은 1번 재발하면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며, 이후 재발할 때마다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해당 임상 참가자들은 △표준요법 후 위약(1군) △표준요법 후 제줄라 유지요법(2군) △표준요법 후 젬퍼리·제줄라 병용요법(3군)을 받았으며, 베바시주맙은 연구자의 판단에 따라 모든 군에 추가했다. 이후 PARP 저해제인 ‘린파자(Lynparza, 성분 올라파립)’가 난소암 1차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위약군(1군)은 연구에서 제외됐고, 남은 참가자들은 2군(385명)과 3군(753명)으로 무작위 배정돼 연구를 진행했다.

1차 평가변수는 2군과 3군에서 연구자가 평가한 PFS이며, 2차 평가변수에는 OS, PFS2(재발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PFS), 첫 번째 및 두 번째 후속 치료까지의 시간이다. GSK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주요 평가 지표인 PFS를 달성했다”며 “항PD-1 항체인 젬퍼리가 1차 치료에서 사용될 때 PFS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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