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디스바이오텍 승인...파마노비아 판매 담당 |
암환자의 복수 치료를 위한 이중항체 카투막소맙(Katumaxomab, 상품명 코르주니 Korjuny)이 유럽승인을 받았다.
독일 소재 림디스바이오텍(LINDIS Biotech)과 영국의 파마노비아(Pharmanovia)는 13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상피세포 접착 분자(EpCAM) 양성이고 추가적인 전신적 항암 치료에 적합하지 않은 암성복수(Malignant Ascites) 치료제로 카투막소맙이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카투막소맙은 암성 복수에 대해 유럽에서 유일하게 승인받은 치료제다.
암성 복수는 위암, 난소암, 췌장암, 대장암 등 복막에 전이된 진행성 암 환자에게 발생하며, 체액이 복강 내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며 침습적인 치료법 이외 암성복수를 적응증으로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카투막소맙은 최초의 이중항체로 독일 트리온 파마(Trion Pharma)가 개발해 2009년 유럽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당시 상품명은 레모밥(Removab). 2014년 부진한 매출실적과 생산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출시가 중단되고 2017년 자발적으로 승인철회됐다.
림디스바이오텍은 이번 시판허가를 통해 파마노비아에 유럽 내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고, 파마노비아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