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약국 시장이 오는 2032년까지 한화 800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아직 비대면진료의 약 배송이 금지된 만큼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바이오헬스산업 동향 542호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약국 시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발전과 인터넷‧스마트폰 보급 증가, 온라인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선호 변화에 힘입어 오는 2032년까지 5694억 달러(한화 828조9268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대 공공진료센터 권용진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발주로 연구를 진행한 ‘비대면 의료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기술적 방안 마련’ 용역 최종 보고서를 요약‧발췌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일반인과 의사 모두 비대면진료 이용 시 가장 불만족하는 이유가 ‘약 처방 발급 및 약 수령 불편함’으로 나타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자처방전 활성화와 약 처방 및 배송 제도 시행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비대면 의료 발전을 위한 규제 개선방안으로 △의약품 원격 복약지도 및 배송 허용 △전자처방전 활성화 △의약품 바코드 국가표준 개발 △비대면 진료와 관련된 EMR 인증 표준 마련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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