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에서 AI(인공지능)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404억원을 들여 AI 기반 항체 바이오베터 개발에 나선데 이어 24억원 규모로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은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8월 8일까지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는 의료 AI 연구개발의 필수 자원이다. 하지만 데이터 복잡성, 전처리·가공 비용 문제로 데이터가 흐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료데이터 수요-공급 매칭 및 데이터 제공시 소요되는 비용 지원을 통해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 및 의료 AI 개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추가경정 예산으로 24억원을 추가 편성한 복지부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가공·분석 비용을 지원한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의료기관에 축적된 임상데이터를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인프라와 활용 절차 구축을 지원받는 43개 의료기관이다.
대상은 제약·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등 의료데이터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중소기업·스타트업 8개소 내외다.
4개소의 대형과제 최대 4억원, 4개소의 중형과제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수요-공급 매칭 후 지원 대상 기업과 의료기관 간 협약내용에 따라 데이터 가공·분석에 필요한 비용을 바우처로 지급한다.
AI 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하면 신속·정확한 진단 보조, 필수의료 의료진 부담 경감 등이 가능하다. 수요기관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 AI 개발·데이터 활용 관련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을 선정, 데이터 활용을 위한 바우처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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