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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반한 韓 의료 AI…"병원 인력 부족 해결사"

작성자 (주)헬프트라이알 날짜 2025-09-12 10:00:18 조회수 22

김원화 빔웍스 대표가 지난 9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시믹홀딩스 본사에서 현지 기업·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하고 있다. /오현아 기자

김원화 빔웍스 대표가 지난 9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시믹홀딩스 본사에서 현지 기업·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하고 있다. /오현아 기자

 

“한국 업체들이 만든 인공지능(AI) 의료기기는 지금 당장 병원에서 사용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일본 의료기기 유통사인 도요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 9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시믹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제2회 UTC 한·일 스타트업-벤처 인큐베이션 이벤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의료 AI 업체 다섯 곳이 일본 1위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시믹홀딩스의 초청을 받아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행사를 주최한 시믹홀딩스의 미타케 아키히사 부사장은 “일본과 한국은 급격한 고령화로 환자는 많아지고 이들을 돌볼 의료진은 부족해지는 상황”이라며 “양국이 함께 의료 AI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IR를 열었다”고 말했다.

 

일본이 반한 韓 의료 AI…"병원 인력 부족 해결사"

 

이번 행사에는 UTC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국내 의료 AI 기업이 총출동했다. 폐암 AI 진단 개발사 모니터코퍼레이션, 초음파 영상 AI 진단업체 빔웍스, 내시경 영상 AI 진단 개발사 비바이노베이션, 암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 중인 올라운드닥터스, AI를 이용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간을 줄이는 에어스메디컬 등이 IR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약 50개 기업과 병원이 행사에 참여했다. 후지필름 시스멕스 등 의료기기 장비 제작회사뿐만 아니라 다이이찌산쿄 등 글로벌 제약사 등도 한국 의료 AI 기업을 맞았다. 교토대 게이오대 오사카대 등 일본 주요 대학 병원 관계자들도 한국 기업의 기술력에 주목했다. 무라카미 고조 쇼와의대병원 방사선과 교수는 “일본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2주를 기다려야 한다”며 “한국의 AI 기술이 도입되면 이 같은 상황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9105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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